여행기

가의도 탐방기-2014년 4월8일

의전-2 2014. 4. 15. 11:38

**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

가의도의 야생화를 찾아서~/義典
    4월8일 새벽04시30분 우리일행은 영등포역에서 합류하여 들꽃 산인 백 선생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합승후 서해안고속 도로로 충남 태안반도의 서산을 향하였다. 이른 새벽의 통행은 순조로워 서산시내에 도착한것이 새벽 6시20분경, 24시간 운영하는 식당에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 를 하고,가의도 연락선이 출항하는 안흥항에 도착한 것은 7시30분경 이었다. 출항시간 까지는 약 1시간정도 여유가 있어서 안흥부두의 풍경을 관망하는 시간을 갖었다. 안흥항은 과거 섬이었던 신진도를 육지와 연결하여 만든 충청 지역의 어항으로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었다. 부두가 대로에는 동백나무를 심은화단으로 조경 하였으나 부두인근의 가로는 쓰레기들이 널려있는등 관리가 부실한 것 처럼 보였다. 드디어 0830분 정각에 정원56명인 연락선은 불과 10명의 승객을 태우고 안흥항을 출항 하였다. 이 항로는 도서주민을 위하여 국가에서 보조하는 항로 인듯 연락선은 "국토해양"이라는 표시가 붙어있다. 가의도 선착장 까지는 약 30분이 소용되었고 배가 부두에 선수측으로 잡안하여 기관을 미속전진으로 두고 조류나 파도에 밀리지 않도록 하는 동안에 승객은 전부 하선하고 , 다시 10여명 탑승하고 안흥항으로 회항 하였다. 이 연락선은 하루에 3회 안흥항을 정기적으로 왕래하는 섬주민의 교통편이 된다고 한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은 아스콘으로 잘포장이 되어있었다. 마을 입구에서 만난 주민에게 "보춘화는 어디에 많습니까" 하고 문의 하니 섬의 동북쪽 방향과 또 한쪽은 마을을 지나 고개넘어 산길로 들어가서 오른쪽 비탈진곳에 많다고 한다. 그런데 전에는 좋은것도 많았는데 전에 육지 사람들이 많이 캐 가버려서 요즈음에는 좋은것이 없다고.... "아니 여기서는 못 캐가게 단속 하지 않습니까?" "왠 걸요 , 보시다 싶이 이섬에 어디 단속할 사람이 있습니까 여기 주민으로는 갖어가는 사람을 일일히 조사 할수도 없고.." 하는 푸념섞인 말을 늘어 놓는다. "허 참 ,불량한 사람들이 많구만.." 하는 부질없는 말을 하면서 우리 일행은 야생화가 있는 산 기슭으로 향 하였다. 산 기슭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니 ,청색 , 붉은색으로 지붕을 단장한 마을집들이 그림같이 보인다. 과거에는 이런 집들이 거의 초가집 이었으라... 도서 주민의 삶의 터전도 문명과 함께 점점 발전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었다. 전기가 들어오고, TV안테나가 집집마다 달려 있고, 추럭과 승용차도 있고.... 산기슭 길을 접어드니 몇 종류의 야생화가 시야에 들어왔다. 눈에 많이띄는 현호색이,붉은색, 푸른색,으로 여러종이 보이고, 여기에 자생하는 흰 노루귀 꽃술에는 독특한 붉은색을 띄고있고, 가끔 보이는 꿩의 바람꽃,활작 핀 복수초, 지천인 산자고 등, 이렇게 많은 산자고꽃을 다른 곳 에서는 보지 못하였다. 산자고는 햇볓이 쨍쨍나야 활작 열리므로 오전중에는 꽃 봉우 리를 닫고 있으니 오후에 촬영하기로 결정하고 산길을 따라 보춘화 자생지를 향하였다. 앞서가던 동료 한명이 갑작히 걸어가던 산길에서 이탈하고 시야 에 안보여서 "어디에 뭐 발견했소 "하고 소리 쳤더니 "여기 오른쪽 비탈로 내려와.. 보춘화가 여기 많이 있네. 장소가 카메라에 담기는 약간 좋지 않지만 우선 담아 보세" 하고 소리 친다. 드디어 우리 일행은 각각 흩어져서 미끄러지면 절벽으로 굴러 떨어 질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한동안 보이는 꽃 마다 구도를 잡고 샤타를 눌렸다. 정오에 일행은 김밥으로 간단히 중식을 하고 잡담 하다가 장소를 바꿔 가시덤풀 밑에 자생하는 보춘화를 담으러 갔다. 오전에 촬영하였던 장소보다는 지형이 다소 위험하지 않지만 가시 덤풀이 꽉막고 있어서 보춘화를 카메라에 담는 것은 아주 까다로운 곳 이였다. 가시에 옷도 찟기고 손잔등도 글키면서, 그래도 오전 보다는 보기에 좋은 보춘화를 담을 수있었다. 보춘화 자생지를 뒤로하고 마을쪽으로 돌아오면서 꽃봉우리를 활짝 열은 산자고를 골라서 몇카트 더 담을수 있었다. 야생화를 촬영시에는 바다가 보이는 배경이 좋은데 그런 곳은 좀처럼 눈에 뜨지 않는다. 가의도는 태안반도 국립행양공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섬의 풍경을 더 담어 보기로하고 전망대로 향하였다. 마을 입구에서 전망대 까지는 약20분 정도 소요 되었으나 카메라에 담을만한 야생화는 보이지 않은다. 전망대에서 확 틔인 동서남북의 섬과 바다를 한참 관망하다가 하산 하여 가의도의 야생화 촬영 탐방을 마쳤다. 오늘은 화창한 봄날으로 야외 활동에는 좋았으니 바다에서도 미세먼지 때문인지 시야는 별로 좋지 않았다 . 가의도의 안내판에 의하면 43세대가 거주하고있고 , 면적은2.19m2 이고,육쪽마늘의 원산지이며 미역과 홍합이 특산물 이라한다. 마을 중앙에는 450여년된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있었다. 가의도에서 마지막 선편은 오후 5시 30분 이었고 ,승선후 안흥항에 도착하여 우럭매운탕으로 석식을 해결하고 귀로에 올랐다. 서울 도착은 21시 반경이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였다. 2014,4,8(火) 의전